어썸기타

[RV2]첫 밴드 경험, 음악으로 연결된 사람들과 만든 감동의 순간

어썸리뷰(ASOME REVIEW)는 어썸에서 음악을 배우며 즐거움을 찾아가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담는 시리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기타와 드럼, 베이스, 보컬이 하나 되어 직접 연주하는 장면과 그 중심에서 함께 노래하는 그 순간까지.

밴드 음악, 듣는 걸 넘어 직접 연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상상해 보셨죠?

어썸기타의 ‘백악단’은 그런 밴드에 대한 로망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어썸만의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백악단 : 분당구 백현동에서 시작된 악단, 어썸기타에서 운영하는 밴드만들기 프로잭트)

백악단은 단순히 곡을 완성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팀워크, 무대 위에서 주고받는 감정들은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벅찬 감동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이번 어썸리뷰에서는 그 감동의 순간들을 조금 더 생생하게 들려드리고자

백악단 5기에 보컬로 직접 참여한 판교점의 김재은 회원님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밴드에서 어떤 파트를 맡으셨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판교점에서 유민쌤에게 보컬을 배우고 있는 김재은입니다. 어썸기타를 다닌 지는 딱 1년 정도 되었어요.

백악단을 통해 ‘이세계 직장인’이라는 밴드를 결성했고, 이번 5기에서는 보컬과 건반을 맡았어요.

 

 

Q. 백악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밴드에 대한 로망이 있었나요?

그동안 어썸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꾸준히 참여했었는데, 백악단은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말 그대로 ‘하이라이트’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꼭 한 번 참여해보고 싶었죠.

경쟁률이 높다고 들어서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뽑혔고, 무엇보다 너무 좋은 팀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원래합이 잘 맞는 음악메이트가 생기는 게 로망이었는데, 백악단을 통해 다섯 명이나 생겼네요!

 

Q. 연습 중 유쾌한 에피소드나 팀원들과 재미있었던 순간이 있다면요?

합주는 오후 두 시에 끝났는데, 그 이후엔 항상 다 같이 맛집을 찾아다녔어요.

처음엔 그라운드가 있는 백현동 맛집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차를 타고 서판교 맛집까지 섭렵했죠.

합주 끝나고 무엇을 먹을지 기대하게 되는 것도 합주의 재미의 일부였던 것 같아요.

 

 

Q. 백악단을 시작하기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처음 백악단을 시작할 때는 최소한의 기대만 갖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합주 회차가 진행되며 점점 합이 맞는 저희 팀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특히 매주 토요일, 합주 날이 기다려지기 시작한 게 제일 신기했어요. 혼자서 MR 틀고 노래할 때보다,

밴드 세션들과 합을 맞춰 함께 연습할 때 음악이 훨씬 풍성하고 재밌게 느껴졌어요.

또 보컬로 노래할 때와 건반으로 연주할 때의 매력도 다른데.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공연 날,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무대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은 관객분들의 호응이었어요.

연습과 무대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관객의 유무잖아요.

8주 동안 열심히 준비한 음악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들려드렸고,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호응을 받았을 때, 어리둥절하면서도 너무 뿌듯하고 신났어요.

너무 신나서 박자가 빨라질까 봐 최대한 기쁜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노래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 떨리고 벅찼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백악단을 통해 ‘이세계 직장인’ 밴드로 무대에 섰던 기억은 정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Q. 공연을 마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요?

저희 팀은 두 번째 순서였거든요. 공연을 마친 후에는 마음 편하게 다른 팀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전까지는 우리 밴드의 무대에만 몰입해 있었는데, 공연을 마친 뒤에는 다른 밴드들의 음악 취향, 편곡, 연주 방식 같은 걸 유심히 들을 수 있었어요.

Q. 백악단을 통해 음악이 일상에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순간이 있었나요?

백악단 이후 제 플레이리스트가 밴드 음악으로 가득해졌어요.

그리고 노래를 들을 때 세션 파트를 더 유심히 듣게 돼요. 요즘은 베이스라인이 잘 들리는 노래를 즐겨 듣고 있어요.

음악을 듣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게 느껴져요.

 

 

Q. 백악단 참여를 고민 중인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음악은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즐거운 것 같아요!

망설이고 있다면 꼭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무대 위의 감동은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함께한 밴드원들과 어썸기타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백악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밴드원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획하고 운영해주신 어썸기타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밴드, 이세계 직장인에게! 앞으로도 지금처럼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오래오래 즐겁게 음악하자!

 

 

‘백악단에 참여하는 회원분들이 오직 음악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합주실, 공연장, 악기, 포스터, 음향, 사진, 영상 등을 모든것을 아낌없이 지원하자’라는 취지로 시작한 백악단 프로그램이 벌써 5기를 마무리 했네요.

다채로운 색상으로 반짝이는 9주간의 음악 여정 백악단이 다음 6기에는 더 많은 팀들이 탄생 할 수 있도록, 그래서 더 많은 어썸 회원 분들이 음악의 즐거움과 밴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럼 백악단 6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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