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 에피소드(ASOME EPISODE)는 취미 음악 학원 어썸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콘텐츠입니다. 격달로 이어지는 어썸 에피소드를 통해 음악을 배우는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는 믿음으로 ’음악의 즐거움‘을 전하는 어썸의 성장 여정과 문화를 소개합니다.
“왜 기타를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음악 교재는 없을까?”
때로는 사소한 의문이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탄생시키는 열쇠가 되기도 하죠. 초보자에겐 암호문처럼 복잡한 화성 이론이 가득한 기존의 음악 교재들을 보며 떠올린 질문이 우리만의 고유한 기타 교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바른 교육은 학습자의 눈높이에서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음악에 첫 걸음을 떼는 이들에게 우리의 교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교재의 모든 페이지를 정성껏 채웠어요.”
누구나 즐겁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음악 교재를 꿈꾸며 탄생한 어썸 튜토리얼. 이는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는 음악 교재이자, 여타음악 학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어썸만의 독창적인 레슨 방식의 탄탄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어썸 튜토리얼의 저자 어썸기타 김동주 점장님에게 그 특별한 여정을 들어봅니다.
Chapter 1. 어썸 튜토리얼의 시작
올바른 교육을 위한 우리만의 교재를 꿈꾸다
Q. 안녕하세요 김동주 점장님! 어썸만의 취미 음악 교재 ‘어썸 튜토리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어썸 광교점 점장이자 기타 수업을 하고 있는 강사 김동주입니다. 제가 집필한 어썸 튜토리얼 기타편은 2020년 3월에 처음 나왔어요. 그 뒤로 2023년에 한 번 리뉴얼을 거쳐 현재까지 총 다섯 권의 책이 탄생했습니다.
처음 음악 교재를 떠올리게 된 건 ‘기타 가르치는 것 외에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기타 레슨을 하면서 ‘올바른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거든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 레슨 커리큘럼을 고민하고 연구하던 중이었죠.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초심자에게 너무 어렵고 딱딱한 이론부터 가르치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시중의 화성학 책들은 피아노로 설명되어 있어, 기타를 처음 배우는 분들이 기타에 적용해 익히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타 연주에 꼭 필요한 지식을 우선적으로, 단계적으로 기타에 즐거움을 느끼고 배워갈 수 있는 교재가 필요했습니다.
때마침 Adobe Illustrator나 Photoshop 같은 편집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생겼고요. 그러다 보니 ‘우리만의 효율적인 레슨 교재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퇴근 시간을 쪼개면서 시간을 투자하고, 많은 노력을 들여 첫 교재를 만들었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훌륭한 강사님들과 함께 기타 분야 외에도 베이스, 보컬, 드럼까지 총 여덟 권의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Chapter 2. 집필의 과정
13개 지점, 100명의 강사의 실전 노하우를 담다
Q. 국내 취미 음악 학원에서 어썸처럼 자체적인 전문 음악 교재를 보유한 학원은 드물다고 알고 있어요. 어썸 튜토리얼을 만들 때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어썸 튜토리얼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신경 쓴 건 실제 회원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담는 것이었어요. 기본적인 교과서 스타일의 교재들은 이미 시중에 많기에 형식적인 교육보다는 실제 가르치면서 얻은 실전 노하우에 집중한거죠. 13개 지점에서 100명이 넘는 강사님들이 수만 명의 회원들을 가르치면서 쌓은 경험이 엄청나거든요. 이런 노하우를 1년에 몇 번씩 모여서 공유하고 정리해서 계속 교재에 반영하고 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교육은 배우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가 어썸 튜토리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고려한 건 효율성이에요. 모든 튜토리얼에 100개가 넘는 영상 예제를 넣었어요. 음악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귀로 듣고 몸으로 익혀야 하니까요.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다 영상으로 보여줘서 효율적으로 배우고 연습할 수 있게 했죠.
마지막은 디테일이에요. 악기도 운동처럼 정확한 자세와 연습 방법이 정말 중요해요. 근데 이걸 제대로 알려주는 학원이나 교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랫동안 직접 실험하고 연구해서 자세한 설명을 넣은 교재를 만들었답니다.
Q. 어썸 음악 교재의 구성과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먼저, 어썸 튜토리얼은 모든 수준의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특히 악기를 처음 접하는 분께 적합해요.
교재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요. 기본기, 테크닉, 그리고 적용이에요.처음에는 자세에 대해 많이 강조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악기도 몸으로 하는 거라 운동이랑 비슷해서 정확한 자세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특히, 어썸 튜토리얼 시리즈는 연주 자세에 대한 내용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담았어요. 처음 배울 때 자세가 흐트러지면 익숙해졌을 때 고쳐지기 쉽지 않거든요.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히면 연주에 필요한 여러 테크닉을 배워요. 이것도 자세한 그림이랑 영상으로 설명해두어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배운 테크닉을 실제 곡에 적용해보는 거예요. 연습한 테크닉으로 예제 곡들을 연주해보면서 실력도 늘리고 즐거움도 느낄 수 있죠. 이렇게 차근차근 배우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있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Chapter 3. 교육의 완성
효율적이고 통일감 있는 교육 체계의 기반이 되다
Q. 어썸 튜토리얼로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님과 회원분들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요.
기타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로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어썸만의 효율적이고 통일감 있는 교육 체계의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지점이 늘어나면서 강사님들도 늘어나고 있는 요즘, 올바른 교육에 대한 중심을 어썸 튜토리얼 시리즈가 잘 잡아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회원님들도 이직이나 이사 등으로 지점을 옮기게 되었을 때 강사가 바뀜에도 불구하고 진도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워하세요.
Q. 첫 어썸 튜토리얼이 발간된 이후 리뉴얼 된 적이 있나요? 그 과정에서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요?
2020년에 나온 첫 어썸 튜토리얼도 수많은 교재 연구와 노력 끝에 완성되었지만 몇 가지 작은 아쉬움이 있었어요. 내용은 충실했지만 편집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글자 읽기가 조금 불편하다거나 폰트가 조금 아쉽다거나 그림이나 자료, 영상 같은 것들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23년에 리뉴얼 되어 나온 어썸 튜토리얼에서 많은 부분을 수정했어요. 특히연주 자세 설명을 더 자세하게 하고, 책을 보기 편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죠. 회원분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자세 설명이랑 그림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어요. 또 설명이나 예제를 볼 때 불편하지 않게 글씨체나 선 굵기도 조절하고, 색도 너무 복잡하지 않게 했고요.결과적으로 처음 버전보다 훨씬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교재가 됐어요. 회원분들의 반응도 좋아서 뿌듯하죠.
Q.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교재인 만큼 애정이 남다를 것 같아요. 교재 집필자로서 어썸 튜토리얼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꿀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교재 초반부에 나와있는 기본기를 다지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보통 실력이 늘어나면서 기본기를 소홀하게 여길 수 있는데요. 보통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열정이 많잖아요! 그때 기본기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좋은 자세와 기본기가 훌륭하다면 실력은 자연스레 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