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리뷰(ASOME REVIEW)는 어썸에서 음악을 배우며 즐거움을 찾아가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담는 시리즈입니다.
기타를 통해 변화한 나의 이야기

‘퇴근하고 남는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게 아쉽다’라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어썸에서는 그런 마음으로 기타를 시작한 회원님이 있습니다.
통기타로 시작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쫓다보니 일렉기타를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음악이 취미를 넘어서 ‘계속하고 싶은 무언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합주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나누는 경험이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해요. 홍대점에서 기타를 배우고 있는 고정인님을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어썸에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계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홍대점에서 준호쌤에게 일렉기타를 배우고 있는 고정인입니다. 저는 어떻게 퇴근 후의 남은 자투리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지 고민했었어요. 단순히 집에서 휴식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그래서 원래 평소에 혼자 통기타를 치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극복하고자 어썸에 오게 되었고, 성수점에서 통기타 7개월을, 지금은 홍대점에서 일렉기타 1년째 배우고 있습니다.

Q2. 일렉기타를 배우고 계신데 일렉기타의 어떤 매력에 빠지셨는지 궁금해요(사운드, 연주 스타일 등)
”제가 좋아하는 곡을 듣고 일렉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Me & You(feat. Tom Misch) – HONNE 이 곡은 보컬의 음색과 전체적인 사운드 조화가 정말 매력적인 곡이에요. 가사를 들어보면 되게 따뜻하고 포근하게 말을 하는데, 일렉기타가 리듬을 넣어주면서 음악의 분위기를 신나게 만들어주는 곡이에요. 이렇게 분위기를 전환시키거나 음악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부분이 일렉기타의 매력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Q3. 기타를 배우고 ‘아, 이래서 음악이 좋구나’ 하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저에게는 합주하는 순간들이 음악을 더 좋아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 악기가 모여 같은 박자에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공감했던 순간, 곡 연주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서로 격려하며 합을 맞춰보던 순간, 합주가 끝나고 다같이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갔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았어요. 다른 누군가와 함께한 시간들이 저에게 기타를 계속 하고 싶다는 원동력이 되었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덕분에 음악에 대해 더 쉽게 접근하고 재밌게 받아들 일 수 있었습니다.

Q4. 다른 학원이나 공간과 비교했을 때, 어썸만의 특별한 차별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썸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완성할 수 있어‘를 보여주는 학원이에요. 단순히 악기 배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배운 것을 활용하여 공연을 서볼 수도 있고, 뮤직랩과 같은 추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관련된 이론 및 실습을 단기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저는 실제로 자율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오픈마이크, 잼클래스, 재즈리스닝 시네마 수업에 참여했는데요, 음악을 감상할 때 여러 배경지식을 알고있으면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음색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어썸은 음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인 것 같아요.
또 어썸자체에서 ‘어썸그라운드’ 공간의 재즈바를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멋진 공연까지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것도 경쟁력이 되는 것 같아요.
*뮤직랩 : 수업외에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할 수 있는 단기 클래스(미디, 작사, 작곡 등)
Q5. 어썸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 하신걸로 알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과 그 이유가 뭔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오픈 마이크 프로그램이었어요. 오픈마이크는 무대가 아닌 안락한 소파의 자리에서 참여하고 싶은 모두가 아무런 제한없이 나와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인데요, 무언가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그 마음을 실천에 이르게까지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관객으로 참여하기만 했는데도 실제 나와서 참여했던 사람들의 뿌듯함과 즐거움이 저한테까지 전달될 정도여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뭉클해질때가 있어요 ㅎㅎ
*오픈마이크 : 기타1대 마이크1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회원참여형 프로그램

Q6. 1년 넘게 어썸과 함께하면서, 내 일상에서 어썸은 어떤 존재가 되었나요?
“어썸은 저에게 솔직한 표현의 공간이자 쉼터에요. 음악을 해본적이 없었던 저는 스스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백악단을 통해 초보자여도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공연을 할 수 있구나라고 느꼈고 자신감도 많이 높아지게 되었어요. 이제는 하고싶은 곡들을 어렵지 않게 도전하며 즐기고 있고 저의 일주일 중 소중한 시간의 일부로 자리잡게 되었네요.

Q7. 어썸에서 만난 사람들(강사님, 회원님들) 중 기억에 남는 인연이 있나요?
“어썸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은 저에게 너무 감사하고 좋은 분들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백악단 5기 용산 4팀을 함께했던 분들인 것 같아요. 용산점 밴드 마스터셨던 세린쌤은 수강생 한분한분께 섬세하게 챙겨주시고 잘 이끌어 주셨고, 제 기타 담당이신 준호쌤은 성수점 밴드 마스터를 하시면서도 제 곡의 진행도와 음색까지 신경써주셨던게 너무 감사했어요..! 또 우리 같이 밴드를 했던 팀원들도 거의 빠짐없이 모든 연습에 참여해서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첫 공연을 함께해준 팀원들 덕분에 공연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백악단 : 어썸의 메인프로그램, 자체 공연장 어썸그라운드에서 진행하는 밴드만들기 프로젝트
Q8.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가까운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밴드를 해보고싶다는 첫번째 목표가 있었는데, 백악단을 통해서 첫번째 목표를 이루었어요. 그 다음 스텝이라고 한다면 기타 솔로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연주해보고 싶어요.
또 다른 하나의 목표는 누군가가 저를 통해 음악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싶어요. 제가 깨달은 것과 같이 도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꼭 알려주고 싶거든요.
Q9. 마지막으로 누군가 “취미로 음악 배워볼까 고민 중이야”라고 한다면, 뭐라고 말해주고 싶나요?
”얼른 당장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내가 하고싶은 생각을 글이나 그림, 언어로 전할 수 있지만 음악은 특별함 없이 가장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표현하고 싶었던 생각들을 음악을 통해 표현해볼 수 있다면 너무 재밌지 않을까요?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그 안에서 특별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르죠ㅎㅎ. 이렇게 좋은 이유들만 있는데 안할 이유가 또 있을까요? 고민 중이라면 일단 도전해보세요!(어썸에서ㅎㅎ)
